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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럽 여행] 로마에서의 마지막날 이야기

by 이데아6926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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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의 유럽 완전 정복기]

로마에서의 마지막 아침,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안녕, 여러분! 이데아예요!

어느덧 로마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밤에는 로마에서의 추억들을 되새기며 와인과 샴페인을 마셨고, 캐리어 정리까지 하다 보니 결국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10시경에 겨우 눈을 뜨고 부지런히 씻은 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숙소에 짐을 맡기고 로마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아침, 몬테치토리오 광장 산책

로마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테르미니역 근처 시내를 천천히 산책하며 보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거리를 걷다 보니, 이곳이 바로 몬테치토리오 광장(Piazza di Monte Citorio)이었습니다.

광장 중앙에 우뚝 솟은 오벨리스크와 주변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로마 특유의 웅장함을 뽐내고 있었죠.

이렇게 좁은 골목 사이로도 또 다른 건축물이 이어지는 풍경은 언제 봐도 놀랍습니다.

낡은 건물들을 잇는 다리처럼 보이는 구조물은 로마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

지도를 보는 대신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이렇게 예상치 못한 풍경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여유로운 아점, 하지만 사진은... (하하!)

오전 내내 로마 거리를 거닐다 보니, 어느덧 12시경이 되었습니다.

늦잠을 잤기에,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인 '아점'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에 앉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 한 잔을 먼저 주문하고 식전 빵을 받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먹기 전의 흥분(?)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이미 여행 막바지의 여유로움 때문이었을까요?

메인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사진을 찍고는, 그 후로는 음식에 집중한 나머지 결국 메인 요리 사진은 남기지 못했네요. 하하!

덕분에 사진첩에는 식전 빵과 와인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답니다!

 

로마 4대 대성전의 위엄,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아점을 마친 후, 저는 로마 4대 대성전 중 하나인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으로 향했습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압도당했습니다.

높이 솟은 기둥들과 정교하게 장식된 천장화, 그리고 금빛 제단은 정말이지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했어요.

특히, 천장을 올려다보니 마치 하늘에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습니다.

거대한 조각상들과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성당 내부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었습니다.

로마의 수많은 성당을 보았지만, 이곳은 단연코 가장 인상 깊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가톨릭의 총본산다운 위엄과 예술적인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죠.

 

아쉬운 이별, 공항으로 향하는 길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의 감동을 뒤로하고, 이제 정말 로마와 작별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숙소에 들러 맡겨두었던 짐을 찾고, 테르미니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로마/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Fiumicino Airport)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는 내내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과 긴 여행에서 오는 피로감도 물론 있었죠.

하지만 그 모든 감정들을 압도한 것은 바로 '이제 정말 끝이구나'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포르투와 리스본, 그리고 영원의 도시 로마까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쌓았던 소중한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이데아의 길고도 짧았던 유럽 여행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행 중 만난 예상치 못한 사건들, 아름다운 풍경들,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고 배운 모든 것들이 저를 더욱 성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움은 다음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다음 여행이야기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곧이어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 유럽 15박 16일 여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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