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의 유럽 완전 정복기]
로마 셋째 날! 바티칸의 압도적인 위엄부터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까지!
안녕, 여러분! 이데아예요!
로마에서의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거쳐 로마에 도착한 지 벌써 셋째 날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실감합니다.
오늘은 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바티칸 시티를 방문하고,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을 특별하게 장식할 계획이었어요.
아침 식사는 컵라면과 햇반으로! (한국인의 힘은 역시 밥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역시 '밥'이었습니다.
민박집 조식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터라, 오늘은 숙소에서 직접 준비해 온 비장의 무기를 꺼냈습니다.
바로 컵라면과 햇반 조합이었죠!
끓는 물을 부어 만든 따끈한 컵라면과 윤기 흐르는 햇반을 함께 먹으니, 이탈리아 로마 한복판에서 느껴지는 한국의 맛은 정말이지 꿀맛 같았습니다.
얼큰한 국물과 든든한 밥심으로 로마에서의 셋째 날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역시 한국인의 힘은 밥심이 최고입니다!
세계의 중심, 바티칸 시티 관광!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하지만 그 어떤 곳보다 웅장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가진 바티칸 시티(Vatican City)로 향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St. Peter's Square)에 들어서는 순간, 압도적인 규모와 웅장함에 숨이 멎는 듯했습니다.
베르니니의 콜로네이드가 광장을 감싸고 있고, 그 너머로 성 베드로 대성전의 거대한 돔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그 거룩함과 위엄이 느껴졌습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며 이곳이 정말 세계의 중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장 한가운데 서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제 뒤로 펼쳐진 거대한 성 베드로 대성전과 광장의 웅장함이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종교를 떠나 숙연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의 외관은 정말이지 예술 작품 그 자체였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돔과 섬세한 조각상들, 그리고 웅장한 기둥들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하고 있었죠.
이곳에 들어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직접 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외관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 뜨거운 햇볕아래에 4시간을 야외에서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로마에서의 특별한 중식, '리스토란테 피제리아 카스텔로'
바티칸 시티의 웅장함에 취해있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점심 식사를 위해 Ristorante Pizzeria Castello라는 곳으로 향했어요.


이곳에서 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메뉴인 마르게리따 피자와 해물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갓 구워져 나온 마르게리따 피자는 토마토소스의 상큼함과 모차렐라 치즈의 고소함, 바질의 향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어요.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파스타도 일품이었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오동통한 홍합, 새우가 어우러져 로마에서의 미식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시원한 와인까지 곁들이니, 점심 식사가 마치 근사한 만찬처럼 느껴졌습니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한 준비! 마트 쇼핑과 휴식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저희는 테르미니역 근처에 있는 코나드 마트(Conad Mart)로 향했습니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였죠!
이곳에서 음료수와 샴페인, 샴페인 잔, 그리고 화이트 와인과 와인따개까지 꼼꼼하게 구매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마트 쇼핑은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있죠.
쇼핑을 마친 후에는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낮 동안 열심히 걸으며 쌓인 피로를 풀고, 저녁 일정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어요.
휴식 후 저녁식사 장소는 '비리피치오 마르코니'
휴식을 마친 후, 저는 저녁 식사를 위해 다시한번 Birrificio Marconi로 향했습니다
.


이곳은 어제 점심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인데, 다시 찾아도 역시 좋더군요.
저는 이곳에서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와 사이드 메뉴들을 주문했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풍미가 깊어, 로마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 포로 로마노 야경 관광
맛있는 저녁 식사 후,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마지막 밤의 관광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 포로 로마노(Roman Forum)였습니다.


낮에도 웅장하지만,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신비롭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둠 속에 빛나는 고대 로마 유적들은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황홀한 야경을 바라보며 로마 제국의 번영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이 있는 스페인 계단의 밤
포로 로마노 야경을 감상한 후,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Trinità dei Monti)이 있는 스페인 계단(Spanish Steps)으로 향했습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계단에 앉아 로마의 밤공기를 느끼며,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로마의 휴일에 나온 그레고리 펙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ㅎㅎ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 샴페인과 와인으로 깊은 잠 속으로
아름다운 로마의 밤을 만끽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에, 아까 마트에서 사놓았던 샴페인과 와인을 꺼냈습니다.
로마에서의 소중한 추억들을 되새기며 잔을 기울였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로맨틱하게 장식하니, 왠지 모를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더군요.
샴페인과 와인 한 잔에 로마의 모든 순간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내일 오전이 마지막 여행
내일 오전은 로마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의 시작이 될 거예요. 짧지만 강렬했던 로마에서의 시간은 제 마음속에 오래도록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로마에서의 셋째 날도 바티칸의 웅장함, 그리고 로마의 밤을 특별하게 만든 야경과 만찬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로마는 정말이지 모든 순간이 예술이고 역사인 도시인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유럽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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