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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5박 16일 유럽여행 1/17] 스페인: 바르셀로나 첫날, 가우디에게 영감을 준 몬세라트

by 이데아6926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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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전 이야기네요.. 
사랑하는 저의 반쪽과 15박16일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작은 바르셀로나에 한인민박을 잡고, 첫번째 여행지로 몬세라트를 갔었습니다.

그 기억을 더듬어 순서대로 기행문(?)을 써보려 합니다^^

 

[스페인 여행]

[스페인 여행] 가우디도 무릎 꿇고 영감 받은 바로 그곳! 몬세라트 절벽 위, 신과 가장 가까운 동네에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랜선 여행 가이드, '이데아'입니다. ✈️

 

14박 15일의 길고 긴 스페인 여행! 그 대장정의 서막을 바르셀로나에서 열었습니다. 장시간 비행의 여독이 채 가시기도 전이지만, 저 "여행"은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죠!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일찍, 우리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영혼, 몬세라트의 압도적인 기암절벽과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경이로움을 만끽했습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잠시 벗어나, 구름 위 신들의 놀이터 같은 곳으로 떠나볼까 해요.

제가 보여드리는 사진을 보고 단번에 알아차린 그곳! 바로 몬세라트 수도원입니다.

첫 번째 사진 속 주인공(저의 반쪽)처럼 저 광장에 딱 서면, 마치 거대한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괴석에 입이 떡 벌어지실 거예요.

'몬세라트'라는 이름 자체가 카탈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인데, 이름 한번 기가 막히게 짓지 않았나요?

정말 누가 거대한 톱으로 산을 쓱싹쓱싹 잘라놓은 것 같은 비주얼이거든요.

전설에 따르면 천사들이 황금 톱으로 산을 깎아 성모 마리아의 왕좌를 만들었다고 하니, 시작부터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절벽위에 있는 수도원 모습
몬세라트 절벽위에서 바라본 시내

#여기가 바로 그영감의 원천!

"아니, 근데 저 바위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하시는 분들, 예리하십니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자연만큼 위대한 스승은 없다고 외치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디자인 영감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던 곳이 바로 여기랍니다.

울퉁불퉁 솟아오른 바위 봉우리들을 보고 있자니, 성당의 옥수수 모양 첨탑이 자연스레 오버랩되지 않나요?

가우디의 팬이라면 이곳은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처럼 아찔한 절벽에 매달려 있는 수도원을 보면 '와, 저길 어떻게 지었을까?' 하는 경외심마저 듭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카탈루냐 사람들의 정신적인 고향이자 순례지예요.

#푸른바다의 전설, 그곳이 여기라고?

이 비현실적인 풍경, K-드라마 팬들에게도 낯익을 수 있어요. 바로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가 전지현을 애타게 찾아 헤매던 장면의 배경이 바로 이 몬세라트랍니다!

드라마 속 애틋한 분위기와 이곳의 신비로운 풍경이 정말 찰떡같이 어울렸죠.

"아, 여기가 거기였어?" 하시면서 드라마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꿀잼 포인트!

#몬세라트 필수 먹킷리스트!

자, 이제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몬세라트도 식후경이죠! 

수도원까지 올라오느라 허기진 배를 채워줄 음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 이것만은 꼭! 현지 필수 음식: 수도원 입구 근처에 작은 시장이 열리는데, 거기서 파는 '마토(Mató) 치즈'에 꿀을 뿌려 먹는 '멜 이 마토(Mel i Mató)'는 무조건 드셔보세요!
  • 신선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달콤한 꿀의 조합이... 정말 천상의 맛입니다. (가격: 한 컵에 약 4~5유로)
  • 또, 길쭉하고 납작한 빵인 '코카 데 몬세라트(Coca de Montserrat)'도 별미니 꼭 맛보세요!

#그래서 밥은 어디서? (맛집 추천 )

  • 한국인 입맛 저격! 실패 없는 맛집:
    • La Cafeteria:
    • 수도원 내부에 있는 가장 큰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이에요.
    • 탁 트인 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고, 파에야, 파스타, 샐러드 등 메뉴가 다양해서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 편리함과 멋진 뷰가 장점이죠! (가격: 메인 메뉴 기준 약 15~25유로)
  • 현지인들이 "여기야!" 하는 찐맛집:
    • Restaurant Guilleumes:
    • 몬세라트에서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몬티스트롤 데 몬세라트(Monistrol de Montserrat) 마을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 수도원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 전통 카탈루냐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점심 코스 요리인 '메뉴 델 디아(Menu del Dia)'의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곳에서 진짜 스페인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 (가격: 메뉴 델 디아 기준 약 20~30유로)

      하단에 몬세라트 절벽 사진을 조금 더 올려놓을게요..
    • 바르셀로나의 활기 넘치는 도심과는 또 다른, 장엄하고 성스러운 매력을 가진 몬세라트!
    • 바쁜 여행 중 잠시 숨을 고르며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만 한 곳이 없답니다.
    • 여러분도 가우디처럼, 그리고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몬세라트에서 잊지 못할 영감과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제 인생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강력 추천 도장 쾅쾅! 찍어드립니다. 

아!!!  참고로 본인이 렌트카를 직접 운전할 것이 아니라면, 여행사를 통해 이동하세요.

마이리얼트립 같은 곳에서 한국인 가이드가 운영하는 여행사에 사전 신청이 가능합니다. 

저희도 그렇게 이동했어요!!! 

📌 유럽 15박 16일 여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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