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데아(ideas6926)입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나온 부산 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2월 15일 아침, 센텀프리미어호텔에서 여유로운 조식으로 배를 채운 뒤,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라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하늘 위를 달리는 스카이캡슐과 바다를 곁에 둔 해변열차 탑승기, 그리고 저처럼 전기차(EV)를 운행하시는 분들이 꼭 아셔야 할 중요한 주차 정보를 공유합니다.
- 주차 주의: 미포정거장 기계식 주차장은 전기차/대형차 입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 낭만 캡슐: 미포에서 청사포로 가는 방향이 바다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 코스'입니다.
- 추억 남기기: 청사포 꽃 터널과 다릿돌 전망대 투명 유리 바닥에서 인생샷 남기기.
1. 전기차 오너 필독! 미포정거장 주차 에피소드
🚨 중요: 전기차(EV) 및 대형차량 주차 불가
네비게이션에 '미포정거장 주차장'을 찍고 도착했지만, 관리 요원분께 제지를 당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기계식 주차장 이용이 안 됩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죠. SUV나 대형 승용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미포정거장 주차장 입구 모습. 전기차는 이곳 진입이 안 되니 주의하세요.
저처럼 헛걸음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인근의 문탠로드 공영주차장이나 미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이며, 바닷가를 산책하며 걸어가는 맛도 쏠쏠합니다.
2. 하늘과 바다가 마주 닿는 곳, 미포정거장
주차를 마치고 걸어오니 드디어 블루라인파크 입구가 보입니다. "WELCOME! HAEUNDAE BLUELINE PARK"라는 문구와 함께 설렘이 시작됩니다.
미포정거장의 웅장한 외관. 통유리 너머로 바다가 보입니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블루라인파크 2층 라운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커플들로 북적였습니다. 55세인 저희 부부도 마음만은 청춘이 되어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한 덕분에 현장 발권 줄을 서지 않고 바로 2층 탑승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3. 우리만의 프라이빗 오션뷰, 스카이캡슐
알록달록 캡슐과의 만남
2층 탑승장에 들어서니 만국기가 펄럭이는 아래로 장난감 같은 캡슐들이 들어옵니다. 빨강, 노랑, 파랑, 그리고 부산 갈매기 '부기' 캐릭터까지. 색감이 정말 예뻤습니다.
출발을 기다리는 귀여운 스카이캡슐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30분
저희는 미포 출발 -> 청사포 도착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이 방향이 바다가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서 시야 방해 없이 감상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캡슐 안에서 바라본 탁 트인 해운대 겨울 바다
덜컹거리며 천천히 움직이는 캡슐 안, 우리는 돌아온 길을, 앞으로 갈 길을, 그리고 같은 방향을 보며 이야기 했습니다.
"너무 예쁘다.."
파도 소리, 그리고 아내와의 도란도란한 대화. 세상과 단절된 우리만의 작은 우주선 안에서 보낸, 이번 여행 중 가장 로맨틱한 시간이었습니다.
4. 청사포의 낭만: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 정거장에 내려서 저희는 해변가로 가 등대를 마주한 후, 투썸플레이스 2층에서 한참동안 해변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해변열차를 타고 다릿돌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
스릴 넘치는 다릿돌 전망대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다릿돌 전망대'는 바닥 일부가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파도가 넘실거리는 게 훤히 보입니다. 겁 많은 아내는 제 팔을 꼭 붙잡았지만, 용기를 내어 '부기 샷(항공샷 구도)'으로 부부 셀카도 남겼습니다.
사실은 제가 더 겁이 많습니다. ㅎㅎ
청사포 바다를 배경으로, 그리고 투명 유리 바닥 위에서 남긴 추억
해변열차 타고 돌아오는 길
돌아올 때는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해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해변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스카이캡슐이 내려다보는 맛이라면, 해변열차는 눈높이에서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맛이 있습니다.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낭만적인 해변열차
✅ 이데아의 여행 총평
- 🎟️ 예약: 스카이캡슐은 매진이 빠르니 온라인 예약 필수!
- 🚗 주차: 전기차/대형차는 미포정거장 불가 → 문탠로드 공영주차장 이용하세요.
- 🗺️ 추천 코스: 미포 출발(캡슐) → 청사포 도착 → 전망대 관람 → 미포 복귀(해변열차).
눈이 즐거웠던 오후 일정을 마치고, 저희는 이제 입이 즐거울 준비를 하러 갑니다. 저녁 식사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오마카세 '유화'를 예약해 두었거든요. 완벽했던 저녁 식사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제 지갑과 함께한 100%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Hello, this is Idea (ideas6926).
Continuing the story of our wedding anniversary trip to Busan, here is the second part.
On the morning of December 15th, after a leisurely breakfast at Centum Premier Hotel, we headed to 'Haeundae Blue Line Park', a must-visit course in Busan. Today, I'll share our vivid experience of riding the Sky Capsule running above the sky and the Beach Train running by the sea, along with essential EV parking information for drivers like me.
- Parking Alert: EV/Large cars cannot use Mipo Station mechanical parking! Use nearby public parking.
- Romantic Capsule: Mipo to Cheongsapo direction is the 'Best View Course' to see the sea properly.
- Making Memories: Taking photos at Cheongsapo Flower Tunnel and on the glass floor of Daritdol Observatory.
1. Essential for EV Owners! Mipo Station Parking Episode
🚨 Important: No Parking for EVs & Large Vehicles
I drove to 'Mipo Station Parking Lot' as per navigation, but was stopped by the staff. "Electric vehicles cannot use the mechanical parking lot due to battery weight!" It was shocking news. SUVs and large sedans are also not allowed.
Entrance to Mipo Station Parking. Note that EVs are not allowed.
Don't waste your time like I did, and just go straight to the nearby Moontan Road Public Parking or Mipo Public Parking. It's within walking distance, and the walk along the beach is quite nice.
2. Where Sky Meets Sea, Mipo Station
After parking and walking, we finally saw the entrance to Blue Line Park. The excitement began with the "WELCOME! HAEUNDAE BLUELINE PARK" sign.
The grand exterior of Mipo Station. You can see the sea through the glass.
BThe Blue Line Park 2nd-floor lounge, crowded with many tourists.
Even on a weekday afternoon, it was crowded with foreign tourists and young couples. We, a couple in our 50s, joined them with youthful hearts. Thanks to booking online in advance, we could skip the ticket line and go straight to the boarding area on the 2nd floor.
3. Our Private Ocean View, Sky Capsule
Meeting the Colorful Capsules
Entering the boarding area on the 2nd floor, toy-like capsules were coming in under the waving flags of all nations. Red, yellow, blue, and even the Busan seagull 'Boogi' character. The colors were beautiful.
Adorable Sky Capsules lined up and ready to go!
30 Minutes Walking on the Sea
We chose the Mipo Departure -> Cheongsapo Arrival course. This direction has the sea on the right side, making it the best for viewing without obstruction.
The open winter sea of Haeundae seen from inside the capsule.
Inside the slowly rattling capsule, we looked back at the path we came from and the path ahead, talking together.
"It's so beautiful..."
The sound of waves, and quiet conversation with my wife. It was our own little spaceship cut off from the world, the most romantic time of this trip.
4. Romance of Cheongsapo: Daritdol Observatory
Getting off at Cheongsapo Station, we went to the beach to face the lighthouse, spent a long time looking at the beach from the 2nd floor of A Twosome Place, and then headed to Daritdol Observatory on the Beach Train.
A shot with the sea background at A Twosome Place.
Thrilling Daritdol Observatory
The 'Daritdol Observatory', stretching out towards the sea, has parts of the floor made of transparent tempered glass, so you can clearly see the waves crashing below. My timid wife held my arm tightly, but we mustered up the courage to take a couple selfie in 'Boogi shot (aerial view)' style.
Actually, I'm the one who is more scared. Haha.
Memories made with Cheongsapo sea background and on the glass floor.
Return Trip on Beach Train
For the return trip, we used the classic-designed Beach Train where all seats face the sea. If the Sky Capsule offers a view from above, the Beach Train offers a taste of running alongside the sea at eye level.
Romantic Beach Train running alongside the sea.
✅ Idea's Travel Summary
- 🎟️ Reservation: Sky Capsule sells out fast, so online booking is essential!
- 🚗 Parking: EV/Large cars NO at Mipo Station → Use Moontan Road Public Parking.
- 🗺️ Recommended Course: Mipo Depart (Capsule) → Cheongsapo Arrive → Observatory → Mipo Return (Beach Train).
After a visually pleasing afternoon schedule, we are now going to prepare to please our palates. We have a reservation for dinner at Omakase 'Yuhwa', the highlight of this trip. I'll tell you the story of the perfect dinner in detail in the next post.
(※ This post is a 100% honest review paid for with my own wallet.)
📚 관련 글 보기 (Related Posts)
[부산 여행] 50대 부부의 결혼기념일: 별빛 쏟아지는 '2025 해운대 빛축제'와 센텀프리미어호텔의
[부산 여행] 결혼기념일, 별이 쏟아지는 겨울 바다를 걷다 - 2025 해운대 빛축제 & 센텀프리미어호텔안녕하세요, 이데아(ideas6926)입니다.어느덧 2025년의 달력도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습니
www.ideas6926.cloud
2025.11.11-카오야이 4일차: 토스카나 밸리 CC 후기...
카오야이 4일차: 토스카나 밸리 CC 후기 | 미슐랭 맛집 '펜 라오'와 힐링 타이 마사지 / Khao Yai Day 4:
View English Version 한국어 버전 보기 4일차 포스팅: 태국 카오야이 4박 6일 골프 여행 (4/5) - 마사지, 미슐랭, 그리고 토스카나#카오야이골프 #토스카나밸리 #ToscanaValleyCC #카오야이맛집 #펜라오 #PenLao
www.ideas6926.cloud
2025.07.05-[15박 16일 유럽여행 3/17] 스페인: 가우디 투어 1부...
[15박 16일 유럽여행 3/17] 스페인: 가우디 투어 1부 -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구엘 공원
[스페인 여행기] 바르셀로나 3일차 오전, 가우디 투어의 하이라이트! 카사 밀라 & 카사 바트요 & 구엘 공원 정복기!안녕, 여러분! 이데아예요! 바르셀로나에서의 3일차 아침!오늘은 정말이지 제 심
www.ideas6926.clou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