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 #마지막] 굿바이 카오야이! 3남자의 란초찬비 라운딩과 방콕에서의 마지막 한잔
요약: 너무나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여행의 마지막 날 기록입니다. 한 멤버가 어제 먼저 방콕으로 떠나고, 남은 '3남자'는 란초찬비 CC에서 아쉬운 마지막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카오야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방콕으로 이동하던 중 비를 만나기도 했지만, 무사히 방콕에 도착해 치맥으로 뜨거웠던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프롤로그: 입찰 준비로 너무 늦어버린 여행의 마침표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달력을 보니 어느덧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9일이네요.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잘 올리지 못한 이유는 바로 회사의 중요한 '입찰(Bidding)' 준비 때문이었습니다.
밤낮없이 제안서와 견적 작업에 매달리며 치열하게 보내다 보니, 지난 2월에 다녀온 태국 카오야이 골프 여행의 마지막 날 이야기를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그만큼 더 선명하게 남아있는 카오야이에서의 마지막 날, 그 아쉬움 가득했던 안녕의 순간을 기록해 봅니다.
아침: 굿바이 포춘, 다시 3남자가 되다
즐거웠던 카오야이 골프 여행의 마지막 아침. 정들었던 포춘 코트야드 호텔에서 마지막 조식을 먹고 짐을 꾸렸습니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우리를 방콕으로 실어 나를 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어제 저녁 식사 후, 한 멤버가 바쁜 일정 탓에 먼저 방콕으로 돌아갔습니다. 내일 새벽 서울행 비행기는 공항에서 함께 타지만, 오늘 라운딩은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했죠. 그래서 우리는 다시 여행 첫날처럼 오붓하게 '3남자'가 되어 마지막 라운딩 장소로 향했습니다.
라운딩: 세 번째라 더 특별했던 '란초찬비 CC'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곳은 이번 원정 동안 우리와 가장 정이 많이 든 '란초 찬비 리조트 & 컨트리클럽 (Rancho Charnvee CC)'입니다. 오전 11시경, 태국의 따사로운 태양 아래 마지막 라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코스를 돌 때는 적응하느라 정신없었는데, 며칠 새 어느덧 세 번째 방문이라고 확실히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란초 찬비 CC 특유의 매력들이 곳곳에서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더군요.


- 시야가 확 트인 페어웨이: 이전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 평지형 페어웨이 덕분에 마지막으로 시원시원한 장타를 맘껏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이국적인 풍경의 재발견: 코스 주변을 둘러싼 유럽풍의 럭셔리한 리조트 건물들이 대자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 전략적인 재미: 우리를 괴롭혔던 그린 주변의 벙커와 해저드 배치가 이번엔 코스를 여유롭게 공략하는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3명이서 치니 진행 속도도 빠르고 여유로워, 서로의 샷을 끝까지 봐주고 아낌없이 응원해 줄 수 있었습니다. 떠나는 아쉬움과 골프의 즐거움이 교차하는 참 특별한 마지막 18홀이었습니다.
점심: 카오야이의 마지막 식사는 다시 '이태원 클라쓰'
아쉬운 라운딩을 마치고 카오야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우리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이태원 클라쓰'로 향했습니다. 이번 원정 기간 동안 우리에게 든든한 한국의 맛을 채워 준 고마운 곳이었죠. 사장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정들었던 카오야이를 뒤로하고 차량에 올랐습니다.
이동: 비 오는 태국 고속도로, 잠에 취하다
방콕을 향해 달리는 쾌적한 차 안. 며칠 동안 쉼 없이 이어진 빡빡한 라운딩과 로비 파티의 피로가 썰물처럼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모두 기절하듯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한참을 잤을 무렵, 밖은 어느새 어둑어둑해졌고 창밖으로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굵은 비가 쏟아지며 방콕에 진입할 무렵에는 도로가 꽤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꿀맛 같은 낮잠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녁: 방콕의 밤, 일본식 윙 맛집에서의 치맥
방콕 시내에 도착하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서울행 비행기 탑승 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마지막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정확한 가게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현지 분위기와 일본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일본식 치킨 윙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짭조름하고 바삭한 일본식 윙을 곁들이며 이번 여행을 갈무리했습니다. 3명이 즐거웠던 카오야이에서의 라운딩, 기가 막혔던 음식들, 그리고 잊지 못할 실수담을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당장 내일 한국에서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모른 척하고 싶은 밤이었습니다.
에필로그: 행복했던 시간, 그리고 쓰라린 입찰 결과
치맥 파티를 끝으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매일 초록빛 필드를 밟으며 함께 웃고 떠들었던 카오야이에서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쉬움을 가득 안고, 우리는 새벽에 출발하는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를 그토록 바쁘게 만들었던 입찰 프로젝트의 결과가 궁금하신가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운이 조금 따라주지 않아 이번에는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쓰라린 결과지만 훌훌 털어내고,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일상으로, 그리고 블로그로 돌아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번 골프 원정은 저에게 눈부신 대자연의 풍경과 좋은 사람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남겨주었습니다. 벌써 다음에는 어디로 원정을 갈지 고민하고 있는 걸 보니 골프의 마력에서 빠져나오긴 당분간 힘들 것 같네요. 너무 늦게 마무리되어 죄송한 태국 카오야이 골프 여행기, 그 뜨거웠던 일주일간의 기록을 여기서 완전히 마칩니다.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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