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PGA와 PGA 투어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LPGA 전문가 '이데아" 입니다.^^
오늘은 코스 위에서 끊임없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골프 천재', 리디아 고 선수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눈부신 커리어, 그리고 필드 밖의 이야기까지, 모두가 궁금해 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알차게 담아봤습니다.
리디아 고, 그녀는 누구인가?
- 이름: 리디아 고 (Lydia Ko)
- 한국명: 고보경 (高寶璟)
- 국적: 뉴질랜드 (출생: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 출생: 1997년 4월 24일
- 신체: 키 167cm (몸무게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학력:
- 뉴질랜드 파인허스트 스쿨 (Pinehurst School)
-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심리학과 졸업
- 가족관계: 부모님, 언니(고수라), 남편 정준 (2022년 12월 30일 결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아들)
- 인스타그램: @lydsko
골프 신동의 탄생과 눈부신 아마추어 시절
리디아 고는 만 5살 때, 어머니의 권유로 처음 골프채를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6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녀의 아마추어 경력은 한마디로 '전설' 그 자체입니다. 14세의 나이로 호주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2년에는 만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LPGA 투어 CN 캐나디안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웁니다. 이는 프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룬 대기록이었으며, 골프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다음 해인 2013년, 같은 대회의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성공하며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여성 아마추어 골퍼에게 수여되는 '마크 H. 맥코맥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프로 데뷔와 LPGA를 정복한 천재 소녀
수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리디아 고는 2013년 10월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2014년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습니다.
스윙 스타일
리디아 고의 스윙은 '심플하고 효율적인 스윙'으로 평가받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신체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스윙 아크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안정적인 하체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일관성 있는 샷은 그녀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입니다. 데뷔 초에는 천재적인 감각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커리어가 쌓이면서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까지 더해져 더욱 완벽한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KLPGA 투어 경력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데뷔 전인 2013년 12월, 프로 자격으로 K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유소연, 박인비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연도별 성적
리디아 고의 데뷔 후 매년 성적은 그녀가 얼마나 꾸준하고 대단한 선수인지를 증명합니다. (2024년 시즌까지의 기록 기준)
연도 | 전체 상금 (순위) | 최고 성적 | CUT 통과 / 경기 수 | 주요 우승 및 최저타수 |
2014 | $2,089,033 (3위) | 우승 (3회) | 26 / 26 |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12), 마라톤 클래식 (-15),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0) |
2015 | $2,800,802 (1위) | 우승 (5회) | 24 / 24 |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9),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8), 캐나디안 여자 오픈 (-12), 에비앙 챔피언십 (-16, 63타),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20) |
2016 | $2,493,059 (2위) | 우승 (4회) | 24 / 24 | 기아 클래식 (-19), ANA 인스퍼레이션 (-12),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7, 62타), 마라톤 클래식 (-14) |
2017 | $1,177,450 (13위) | 준우승 (3회) | 23 / 26 | - |
2018 | $1,118,180 (12위) | 우승 (1회) | 24 / 26 | LPGA 메디힐 챔피언십 (-12) |
2019 | $444,256 (48위) | T6 | 21 / 24 | - |
2020 | $677,545 (9위) | T2 | 12 / 13 | - |
2021 | $1,530,629 (5위) | 우승 (1회) | 19 / 20 | 롯데 챔피언십 (-28, 63타) |
2022 | $4,364,403 (1위) | 우승 (3회) | 22 / 22 | 게인브리지 LPGA (-14),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1),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7) |
2023 | $247,335 (90위) | 3위 | 16 / 20 | - |
2024 | $3,201,289 (3위) | 우승 (3회) | 18 / 20 |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4), AIG 위민스 오픈 (-7),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3, 63타) |
- LPGA 통산 우승: 23회 (메이저 3승 포함)
- 주요 수상: LPGA 신인상(2014), 올해의 선수(2015, 2022), 상금왕(2015, 2022), 최저타수상(베어 트로피, 2021, 2022) 등
리디아 고는 특히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3타를 몰아치며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고, 2021년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나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종 합계 -28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했습니다. 2022년에는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고, 2024년에도 3승을 추가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여제, 최초의 메달 슬램
리디아 고는 올림픽에서도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마침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골프 역사상 최초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겸손한 자세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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